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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30 누구나 “새옹지마”의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있을까?
  2. 2011.06.30 운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누구나 “새옹지마”의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있을까?

생활과 심리학 2011. 6. 30. 16:54
누구나 “새옹지마”의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있을까?(2005/08/29 22:46)

인생사는 알 수 없다는 말로 인간만사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라는 말을 쓴다 이것은 중국 전한시대 학자였던 유안이 쓴 회남자(淮南子)에 나오는 고사를 빌려서 원나라의 희회기(熙晦機가) 시로 읊은 것이 널리 알려져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중국 북방의 변방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기르던 말이 도망을 친다. 이에 대해 이웃이 안타까운 말을 전하자, 그 노인은 이게 나쁜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며칠 뒤 도망간 말이 훌륭한 말을 데리고 돌아왔다. 그러자 이웃들은 경사가 났다고 좋아했지만 그 노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며칠 후 노인의 아들이 새로 들어온 말을 타다가 낙마를 하여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났다. 그러자 이번에도 이웃사람들이 안됐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 노인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후 이웃나라가 쳐들어와서 모든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나가서 전사하였지만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에 무사하게 되었다. 사실 회남자에는 이 이야기 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한 사람이 검은 소를 기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흰 송아지를 낳았다. 점장이에게 길흉화복을 물어보니 대단히 좋은 길조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그 사람의 눈이 멀어버렸다. 그러던 중 검은 소가 또 흰 송아지를 낳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 사람의 아들이 눈이 멀어 벼렸다. 그러자 이웃사람들이 점장이의 예언이 맞지 않는다고 수군거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지방에 다른 나라 군대가 침략을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지만 두 부자가 맹인이 된 집은 군에 끌려가지 않아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두 가지 이야기 모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의 앞일은 알 수 없으니 호들갑을 떨지 말고 기다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하고도 문제가 있는 점은 두 이야기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자신을 운명의 주인공으로 생각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이야기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시의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대해서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연 이것은 바람직한 행동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 중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매우 재미있어 할 만한 것을 연구하는 Richard Wiseman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이름이 “현명한사람”이라는 것도 참 재미있다. 이 사람이 주로 연구하는 주제는 마술, 초능력, 유령, 카리스마와 같은 것들이다. 특히 마술과 관련된 부분은 “왜 사람들이 마술에 잘 속는가”와 같은 것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사람이 관심을 가진 부분이 “운좋은 사람과 운나쁜 사람의 차이”이다. 오랜 연구를 통하여 그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 왜 운이 좋은지를 정리해서 몇가지 법칙을 발표하였다. 그 중 한 가지는 “불운을 행운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것을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운이 좋은 사람은 그들의 불운 중 긍정적인 면을 본다. 둘째, 운이 좋은 사람들은 어떤 나쁜 운도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것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셋째, 운이 나쁜 사람은 자신에게 생긴 불운에 오래 매달리지 않는다. 넷째, 운이 좋은 사람은 미래에 더 많은 불운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건설적인 단계를 취한다.

다시 말해 운이 좋은 사람들은 변방의 노인이나 혹은 맹인이 된 부자처럼 무작정 무슨 일이 일어나기 만을 기다린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생긴 불운에 대하여 대처를 하고 또 불운을 행운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요즘 트랙스타라는 회사를 대부분의 성인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등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등산화를 신어 보았거나 적어도 구경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상당히 성공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성호실업이라는 이름으로 외부 하청으로 신발을 생산하던 기업에 불과하였다. 그러던 중 국내 인건비의 상승으로 신발 생산공장이 인도네시아 등으로 이전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주문량도 줄어들어 회사의 존폐가 불확실한 지경이였다. 이 때 이 회사는 차체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선택한 것이 등산화 였고 기존의 등산화가 가진 문제점인 무거운 무게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모든 종업원들이 가진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한 혁신에 힘입어 280g 짜리 등산화를 개발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해가 갈수록 국내 등산화 시장의 상당부분을 장악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알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그 첫 번째 대상이 발로 일본이었다. 마침 일본에서 수입을 하려는 회사에는 전문적인 산악인 출신의 바이어가 있었고 그는 신발을 테스트하기 위하셔 등산화를 신고 실제 산행을 하였다. 이 과정에는 딱딱한 밑창 때문에 바위에서 미끄러져 무릎을 크게 다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일본에서는 엄청난 항의가 들어오고 상품계약이 취소된다.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은 것이다. 그러나 트랙스타에서 이 사건으로 잘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튼튼한 새로운 밑창을 개발하는 노력을 시작하게 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충분한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깔창을 개발할 수 있었다. 현재 트랙스타에서는 다른 회사로 깔창만 수출해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상당할 정도로 깔창이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인간만사새옹지마라는 고사의 등장하는 주인공처럼 그냥 기다려서 생기는 운은 없다. 요즈음 사회에서 그들처럼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결코 자신에게 다가온 운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 운이 좋으려면 나에게 생긴 재수 없는 일을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하며 이후에 성공에 대한 철저한 자신감을 가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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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생활과 심리학 2011. 6. 30. 16:49
운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2005/06/06 23:01

 

항상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항상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심리학적 연구를 통해 이런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를 밝혀지고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Richard Wiseman(이 사람은 전직 마술사이면 마술, 유령 또는 카리스마와 같은 주제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은 어떤 사람들은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장소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데 비하여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찾고 있었다. 그는 전국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항상 운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과 운이 나쁘다고 느끼는 사람을 모집하였고 그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은 왜 운이 좋고 나쁜지에 대하여 스스로 깨닫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의 행동이 그들의 행운과 불운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운이 좋은 사람들은 행운이 올 때 그것을 알아채지만 불운한 사람은 그것이 행운인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연구에 참가한 두 집단의 참여자들 모두에게 두꺼운 신문뭉치를 주고 그 신문에 몇 개의 사진이 있는지를 조사해서 말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 신문뭉치 사이에는 “이것을 발견한 사람이 실험자에게 알려주면 250파운드를 드립니다”라는 글귀를 적어 두었다. 이 글귀는 신문의 중앙부에 적혀 있었으며 글자의 크기는 하나에 2인치 높이였다. 이 글자는 모든 사람의 정면에 있었으나 불운한 사람들은 그것을 놓진 반면 운이 좋은 사람들은 그것을 찾아내었다. 불행한 사람들은 운이 좋은 사람보다 더 긴장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불안은 예상하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능력을 방해하였다. 그 결과, 그들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데 그것은 어떤 것을 찾는데 너무 집중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문에서 어떤 유형의 구직광고만 찾는데 몰두하다보니 다른 유형의 직업은 놓쳐버린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좀 더 이완되어 있으며 열려있기 때문에 그들이 찾는 것 뿐만 아니라 거기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는 연구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운이 좋은 사람이 되는 4가지 원리를 발견하였다. 그들은 좋은 기회를 만들고 알아차릴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직관에 귀를 기울임으로 좋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고, 긍정적인 기대를 통하여 자기 충족적 예언들(self fulfilling prophesies)을 만들 수 있으며, 불운을 행운으로 바꾸는 쾌활한 태도(resilient attitude)를 견지한다.

그는 이러한 원리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는 실험에 자원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운이 좋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달간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훈련은 그들에게 기회를 찾고, 그들의 직관에 기를 기울이고, 운은 예측할 수 있게 해주며 불운에 대하여 좀 더 쾌활한 태도를 취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한달이 지난 후 자원자들은 돌아갔고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적었다. 그 결과는 매우 극적이였다. 80%의 참여자가 더욱 행복해졌고, 그들의 삶에 더욱 만족하였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더욱 운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운이 좋은 사람은 더욱 운이 좋아졌고, 운이 나빴던 사람은 운이 좋아졌다.

그는 최종적으로 찾기 어려운 행운의 요인을 발견하였다. 그가 말하는 운이 좋아지기 위해서 필요한 네 가지 팁이 아래에 제시되어 있다.


-당신의 내부본능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은 대부분 옳다.

-새로운 경험에 대하여 대비하고 일상적인 것을 깨라

-매일 잘한 것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중요한 회의 또는 전화를 하기 전에 당신 자신이 행운의 상태에 있음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라. 행운은 종종 자기 충족적 예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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