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6.30 불장난을 하는 어린이 방화자의 유형
  2. 2011.06.30 이야기 구성 능력과 수학적 능력간의 관계
  3. 2011.06.30 밤비노의 저주와 심리학
  4. 2011.06.29 금연의 행동적 방법

불장난을 하는 어린이 방화자의 유형

어린이와 심리학 2011. 6. 30. 16:32
어린이 방화자의 유형(2004/10/29 17:16)

불장난 하면 오줌쌀지도 모르는데.... from hueunmi.tistory.com



 어린이의 불장난으로 인해 상당한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이 발행한다.
심리학자들은 아래의 동기들이 어린이 방화의 원인이며 적당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호기심/우발성(Curiosity/accidental): 병리적이지 않은 방화자이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으로 종종 이들은 불장난의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며 연령은 5세에서 10세 사이에 속한다. 이들을 위한 개입수단으로는 화재안전교육, 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에 대한 진단과 부모교육등이 있다.

  • 도움요청(Cry-for-help):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불을 이용하여 그들의 생활 속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에 대하여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어 보려는 아동이다. 이 유형의 아동이 가지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문제점은 우울증, ADHD 혹은 가족 내 스트레스이다. 인지적 행동치료, 우울증에 대한 치료, 투약상담 그리고 가족치료 등이 이 유형의 아동에 대한 개입수단이다.
     

  • 비행(Delinquent): 타인에 대한 공감을 거의 나타내지 못하는 방화자이지만 타인을 해치려고 하지는 않는다. 전형적으로 11세에서 15세 정도이며 이들의 행위는 심각한 재산손상을 가져온다. 종종 일반적인 공격성을 보이며, 품행문제를 가지고 있다. 행동관리, 공감훈련, 긴장완화기법, 그리고 우울증에 대한 치료가 개입수단이 된다.


  • 심각한 정신이상(Severely disturbed): 불에 고착된 아이들로서 편집증과 정신병 아동이 포함되며, 이들은 그들 스스로 해치거나 죽이고 싶어한다. 개입방법에는 집중적인 입원 및 통원 인지행동치료와 사회기술 훈련이 포함된다.
     

  • 인지적인 손상(Cognitively impaired): 발달적 장애 또는 손상된 아동. 이들은 판단력이 떨어지지만 의도적인 위해를 피하려한다. 이들로 인한 심각한 재산손상은 흔하다. 개입방법으로 특수교육, 집중적인 화재교육과 행동관리가 있다.

  • 사회문화적(Sociocultural): 폭동기간 동안에 피우는 불 또는 종교적 열정에 의한 불과 같이 처음부터 불 지피는 것을 동년배나 혹은 공동체 집단으로부터 지지를 받은 아이들이 여기에 속한다. 개입방법은 전통적인 심리치료, 인지적-행동적 치료 그리고 가족치료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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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성 능력과 수학적 능력간의 관계

어린이와 심리학 2011. 6. 30. 16:31
이야기 구성 능력과 수학적 능력간의 관계를 찾다 (2004/10/29 16:35)


수학과 이야기구성은 매우 다른 능력인 것 같아 보이지만 Waterloo대학의 과학자인 Daniela O'Neill이한 연구는 학령 전 아동의 초기 이야기 구성능력은 2년후 그 아이들의 수학적 능력을 예언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2004년 6월 First Language에 실려 있다.

연구에서 세 살과 네 살 아동에게 그림만 있는 책을 보여주고 인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하였다. 그 아이들은 이 연구 전에 그 책을 본 적이 없었다. 그 아이들은 어떤 형태이던지 재촉받지 않았으며, 각 쪽에 대하여 많거나 적던 간에 그들이 말하고 싶은 정도로 자유롭게 말하게 하였다.

“아이들은 인형에게 이전에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했으며 아이들은 이것을 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은 인형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진실로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발달심리학 교수인 O'Neill은 설명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재촉이 없이도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였으며 그들이 그들 자신이 성취하는 것을 더 보기 쉽도록 해 주었으며, 그들의 이야기 구성능력에 대하여 더욱 민감한 측정치를 얻을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O'Neill은 아이들이 가진 이야기 구성능력의 다양한 측면을 관찰하였다. 관찰된 몇 가지 측면은 문법적 복잡성인데 이것은 아이들이 관계절(relative clauses)의 사용과 그들이 사용한 문장의 길이들을 말한다. 포함된 또 다른 측면은 아이들이 그 역할에서 얼마나 더 조망적인 것을 취하느냐이다.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그들의 애완 개구리를 식당에 데리고 가기도 하고 개구리가 뛰어 오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종류의 난장판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은 많은 재미있는 것이 일어납니다. 라고 O'Neill은 말했다.

“이것은 아이들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사고와 느낌에 대하여 얼마나 잘 말할 수 있는지, 다양한 등장인물의 다른 행동에 대하여 얼마나 잘 말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한  등장인물과 다른 등장인물이 어떻게 다른지를 분명히 구분해서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관찰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2년이 지난 후 아이들은 다시 실험실로 왔으며 수학적 성취도 검사가 포함된 여러 개의 수학적 성취도 검사가 실시되었다. O'Neill이 발견한 것은 수학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아이가 2년 전에 측정한 이야기구성능력에 대한 어떤 측정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것이다.

“다면 몇 가지 이야기 구성능력의 어떤 측면들이 이후의 수학적 능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수학적 수행에 대하여 가장 강하게 예측을 하는 것은 이야기 속에서 다른 사건을 관련짓는 능력, 한 등장인물에서 다른 등장인물로 분명하게 전환하는 능력,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의 조망(perspective of different character)을 가지고 그들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사고하는지를 말하는 능력입니다.”라고 O'Neill은 설명했다.

이 연구는 학령 전 시기에 강력한 이야기 구성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 하였을 때 수학을 하도록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야기구성이라는 세상(world of storytelling)의 경험을 그들이 수학적 사고의 세상으로 들어와 여행하기 전에 만나게 되므로 아이들에게 이야기 구성의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은 수학영역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는 흥미로운 가능성이 있다” 라고 O'Neill은 말한다.

“저의 생각으로는 이야기구성은 어떠한 장난감이나 혹은 교재를 구입할 필요 없이 모든 부모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며 쉽게 아이를 기르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좋은 발견입니다.”라고 O'Neill은 말했다.

이 발견을 바탕으로 O'Neill은 연구를 계속할 것이며, 이야기 구성의 어떤 측면이 수학능력의 측면들과 관계가 있는지를 좀더 정확히 탐색하기 위하여 Science and Engineering Research Canada의 연구기금을 받을 것이다.

“이 두 개의 사고영역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야기 구성과 수학 양쪽 모두 수많은 다른 능력을 포함하고 있는데, 우리는 왜 어떤 유형의 이야기 구성능력이 어떤 종료의 수학적 문제를 풀려고 할 때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중첩되는 어떤 능력을 결정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O'Neill은 말했다.

This story has been adapted from a news release issued by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Research Council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4/07/04073009042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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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노의 저주와 심리학

생활과 심리학 2011. 6. 30. 16:27
밤비노의 저주와 심리학(2004/10/29 16:32)




요즈음(2004년) 미국에서는 보스턴 레드 삭스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큰 화제이다. 사실 이 팀은 1918년 이후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팀이였기 때문이다.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는 것이 밤비노의 저주이다. 1986년 보스턴 레드 삭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였지만 뉴욕 메츠(양키즈가 아니라)에게 3승2패로 앞서가던 6차전에서 1루수 빌 버크너의 이해할 수 없는 알까기로 역전패를 에러 때문에 경기에 지게 되고 이것을 본 뉴욕 타임즈의 스포츠 기자였던 조지 벡시가 밤비노의 저주를 언급해서 유명해 진 것이다. 밤비노란 이탈리아어로 아기란 뜻으로 메이저 리그의 전설적인 타자였던 베이브 루스의 애칭이기도 했다(당시 보스턴에 많이 살던 이탈리아계 미국인 들이 베이브 루스의 이름에서 딴 애칭이다. 하지만 그의 덩치와 여성편력으로 보면 스탤론(종마)이 더 어울릴 것 같다) 1918년 월시리즈에서 우승한 보스턴 레드 삭스가 승리의 주역 이였던 밤비노 즉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즈로 현금을 받고 팔아넘기면서 밤비노의 저주가 생겨났다(兎死狗烹?)고 한다. 

실제로 보스턴 레드 삭스는 이번을 제외하고 1918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네 번 모두 7차전까지 갔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는 불운이 반복되어 왔다. 반복되는 우연은 우연이 아니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스포츠 경기에서 이런 정도의 확률은 우연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4번 진출해서 모두 질 확률은 16분의 1밖에 안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프로야구를 보면 삼성은 나름대로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첫 번째 한국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고 22년을 한국시리즈에서 이기 못했지 않은가?
 

보스톤 레드 삭스의 경우는 이 팀을 응원했던 팬들이 너무나 억울한 것이다. 항상 결정적 일때 마다 양키즈가 발목을 잡고, 다 이긴 게임을 어이없는 실수로 놓치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어딘가 원인을 찾고 싶은던 것이다. 원인을 여기다 돌려보고 저기다 돌려보고 해도 적당한 것을 찾을 수 없을 때 그것을 초 현실적인 것이 돌리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다. 이처럼 원인을 초현실적인 것에 돌리고 보니 대처 방식도 좀 황당해 질 수 밖에 없다. 저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보스톤 팬들의 가련한 노력은 베이브 루스의 손녀를 보스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로 극진히 초대해 시구를 하게하고 '밤비노의 저주 따윈 없다'는 내용의 연설을 공개적으로 하게 하였고, 베이브 루스가 연못에 홧김에 밀어 넣은 피아노가 저주의 씨앗이라고 신봉한 나머지 그 피아노를 찾기 위해 잠수부를 대대적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이런 내용을 들으면 어디선가 비슷한 것을 본 느낌이 들지 않는가?  맞다! 이러한 행동의 원형은 부적, 굿, 푸닥거리와 같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도 이상하게 집안에서 좋지 않은 일이 반복되면 뭔가 원인을 찾으려 하고 마땅한 원인을 찾지 못하면 그것을 초현실적인 것 예를 들어 원혼이 들러 붙었다던가 혹은 터가 세다던가와 같은 곳에 돌리게 되며 그것에 맞는 처방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저주가 보스턴 레드 삭스 이외에도 다른 메이저 리그 구단에도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염소의 저주’다. 작년도에 플로리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의 6차전에서 과중이 파울되는 타구를 모자로 잡는 바람에 다 이긴 게임을 놓쳐버리고 7차전에서도 쉽게 무너지고 만 사건은 이 저주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이 저주가 생긴 것은 45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 애완 염소를 데리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 나타난 샘 지아니스라는 농부의 입장을 거절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농부는 ‘이 구장에서는 다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는 저주를 했다. 그 해 3승4패로 고배를 마신 시카고 컵스는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은커녕 진출조차 못했다.

시카고 컵스와 같은 도시인 시카고가 연고지인 화이트삭스 역시 ‘맨발의 저주(Shoeless Curse)’에 시달리고 있다 이 팀 역시 1917년에 우승을 한 후 지금까지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은 우승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으려 했고 그것을 1919년에 있었던 승부조작 사건에 돌리고 있다. 당시 화이트 삭스는 선수의 연봉이 짜기로 유명하였는데 그 중 한 선수가 연봉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잘 알고 있던 도박사와 모의를 해서 한 수 아래였던 신시네티 레즈에서 고의로 패하게 된다. 다음해 승부조작혐의로 8명의 선수가 기소가 되었고 재판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게네소 랜디스라는 커미셔너가 직권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를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추방을 결정한다. 그런데 이 선수 중 한명이 맨발의 조 라고 불리던 조 잭슨이다. 그는 문맹이였기 때문에 계약서에도 X라고 사인을 하는 사람이였는데 모의를 한 선수들이 내민 연판장에 영문도 모르고 X자를 표시하는 바람에 억울하게 추방이 된 것이였다. 시카고 컵스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렇게 억울하게 추방된 잭슨의 저주 때문이고 보는 것이다.

또다른 저주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관계가 있다. 이 팀은 48년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해 보지 못했다. 클리브랜드의 팬들은 그 이유를 ‘와후의 저주’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클리블랜드가 팀 로고로 사용하는 것은 인디언 추장 와후인데 그가 저주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이 로고를 바꾸지 않으면 결코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 이다.

30개의 팀이 있는 미국 프로야구에서 한 번도 우승해 보지 못한 팀이 있을 정도이니 오랬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다.  실제로 앞에서 이야기 한 팀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어츠는 50년, 박찬호가 있는 택사스 휴스톤은 창단 후 지금까지 43년간 그리고 휴스톤 아스트로스는 역시 창단 후 42년가 우승하지 못했다. 이 팀들의 연고지 팬은 모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우승하기를 바랄 것이고 우승을 못할 경우 나름대로의 원인을 찾게 된다.

이와 같이 스포츠의 세계에는 유난히 이러한 징크스 또는 저주와 같은 현상이 많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귀인(attribute)이다. Heider에 따르면 귀인은 행위의 지각자가 그 행위의 원인을 찾으려 하는 것이라 하였다. 즉 우리는 행위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판단함으로서 마치 우리가 세계를 파악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우리는 원인을 찾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아침을 먹는데 음식 맛이 없으면 실제 음식 맛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혹은 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만약 몸이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 감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혹은 어젯밤에 너무 늦게 자서 그런 것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스포츠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의 일이 벌어진다. 왜 내가 응원하는 팀이 우승하지 못할까? 이런 의문에 대해서 나름대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자기가 경기를 보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진다는 말도 안되는 듯한 원인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귀인이 중요한 것은 어떤 대상에게 원인을 돌리던지 간에 한번 귀인이 일어나면 그것은 이후 후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자기가 경기를 보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진다고 생각한 사람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보지 않으려 한다. 마찬가지로 징크스에 시달리는 메이저리크의 아구팀의 팬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원인에 맞는 처방을 내놓는 것이다.


또 한가지 저주나 혹은 징크스를 가진 팀이 왜 저주를 깨기 힘든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학습된 무력감으로 설명해 볼 수 있다. 학습된 무력감은 실패를 반복해서 학습할 경우 나중에는 성공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그것을 시도하지 않으려는 것을 말한다. 곡마단의 코끼리들을 보면 다리에 아주 가느다란 사슬만 채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성인 코끼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그것을 쉽게 끊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코끼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가느다란 쇠사슬을 끊을 수 없는 어린 시절에 코끼리는 도망을 가려고 여러 번 시도를 하지만 도망을 갈수 없다는 것을 학습하게 되고 결국 나중에는 도망을 가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성공의 경험을 들 수 있다. 징크스나 혹은 저주를 가지고 있는 구단들은 수십 년 이상을 우승해 보지 못한 팀이다. 다시 말해서 성공을 해본 경험이 매우 적은 팀이다. 그러다 보니 이 팀은 일종의 무력감 즉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학습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것이 선수 구성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가 나오게 되고 이런 실수는 또 다시 저주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는 생각을 강화하게 된다. 말하자만 실패의 악순환이 반복 강화된다고 할 수 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서도 유사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자주 운동경기를 하는 친구 중에 자주 역전을 통해 이겨본 친구와 경기를 할 때는 현재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야구경기에서 자주 하는 말 중에서 야구는 9회말 2아웃 이후부터 라는 말이다. 언제라도 뒤집어 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력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성공의 경험이 적은 팀은 즉 징크스와 저주에 시달리는 팀은 그런 뒤집기의 경험이 힘들다. 왜냐하면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이번에도...”라는 생각을 가지고 포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 삭스의 우승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선수들은 팬들은 “우리라고 왜 안돼(Why not us)”라는 셔츠와 플랙커드를 들고 경기에 임했다. 자신들을 누르고 있는 부정적인 사고의 힘을 긍정적인 행동을 통해서 극복해 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저주가 풀렸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번 월드 시리즈에서는 보스턴 레드 삭스가 4승을 연속해서 했기 때문에 징크스와 저주가 작용할 기회가 없었다. 만약 이번 시리즈가 7차전 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이였다면 물리적 실력이 유사한 두 팀간의 승패는 외적인 실력보다는 앞에서 이야기한 심리적 요인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진정으로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7차전까지 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보스턴 레드 삭스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험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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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행동적 방법

생활과 심리학 2011. 6. 29. 17:38
바로 아래 글에서 금연에 대한 글이 있어 저도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의 글은약물 패치를 이용한 금연 방법을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그것에 추가하여 행동적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15세(죄송)에 흡연을 시작해서 31세에 금연을 하였습니다. 어느날 문득 제가 피울 때는 괞찮은데 남이 피우는 것은 싫다는 것을 느겼고 이건 피워서는 안되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누가 담배를 피우는데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저의 흡연량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하루에 2갑정도... 오죽했으면 담배값 때문에 군용 담배(백솔)를 민간인 시절에 구해서 피웠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더이상 숨길 수 없어 집에서는 거의 내놓고 피웟습니다. 
 
 
저의 금연은 친구와의 계약으로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친한 친구와 담배 끊는 것에 대한 계약서를 실제로 썼고 주위 사람에게 계약 사실을 알렸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14년 전에 앞으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이면 50만원을 주겠다는 것을 문서로 작성을 하고 도장을 찍고 나누어 가졌습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큰 금액이였습니다. 이런걸 유관계약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위의 중요한 사람에게 답배를 끊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다녔습니다. 만나는 사람 마다 상대가 묻기도 전에 담배를 끊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담배를 어느정도 피우는지 아는 사람은 저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담배가 생각날 때 마다 말을 마셨습니다. 하루에 큰 주전자로 두주전자 이상 물을 먹었습니다. 화장실에 갈때가 제일 괴로웠는데... 물대신 껌으로 대신했습니다. 전 담배를 필울 때 담배가 없으면 화장실을 가지 않았습니다.   
금연 기간에 따라서 스스로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상은 금연한 기간 동안 담배값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영화를 보러 가거나 혹은 맛있는 것을 사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담배를 끊어서 좋아진 점...몸의 상쾌함  입냄새, 몸에서 나는 퀘퀘한 냄새가 사라지고, 집안에 담배재와 주머니 속의 담배가루가 더 이사 나오지 않는 것 등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내 몸의 주인은 나니까 내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담배를 피울 때는 몰랐는데, 끊으면서 담배가 무서운 중독성을 가진 물질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금연 반나적 만에 오는 조바심, 목마름, 불안, 집중곤란, 게다가 잘 때는 식은땀까지...  주위사람에게는 얼마나 짜증을 냈는지, 급기야 몸이 가렵기도 했습니다(옷을 벗고 빗으로 몸을 벅벅 긇었습니다... 거기~ 상상하지 마세요). 집에 앉아서 책을 보는데 아래층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웠는지 냄새가... 정말 배수구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고 싶었습니다. 
 
수십 수백번 피우고 싶었지만, 주위사람들에게 의지가 약한 놈이라는 소릴 듣는게 싫어서 그리고 계약 때문에 금전적인 손실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피우지 않았고 그 덕분에 지금도 계속 금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한 번씩 담배 생각이 난다는 것입니다. 배가 부를 때 멀리서 나는 구수한 향을 맡으면 "한대 피워 볼 까?"하는 생각이 잠깐씩 왔다 갑니다. 그만큼 담배라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물론 유혹은 유혹일 뿐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위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 중요한 타인과 서면으로 정확한 계약서를 써라(평소에 경우가 바른 사람과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약 사실을 또다른 중요한 타인에게 알리고 금연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널리 말해라 

담배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물, 껌 등)을 잘 이용하라. (물론 니코틴 패치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전자답배 같은 것을 절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금연 기간에 따라서 자신에게 스스로 상을 주라. 

- 금연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끊임없이 찾아라. 

- 금연의 실패로 올 수 있는 불이익에 주목하라. 

- 내 몸의 주인은 내 자신이고 따라서 담배도 끊을 수 있다는 확신을 끊임 없이 가져라. 


 

 
*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금연을 시도는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하시면 안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다가 안되면 피운다는 생각은 금연실패를 습관하는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금연실패가 반복화 되면 학습된 무력감이 만들어지고 다음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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